카니보어식단
완전한 카니보어는 고기, 소금, 물 이렇게만 먹는다. 고기는 내장류,소고기, 양고기, 염지된 돼지고기를 추천한다.
야채는 옥살산이라는 채소 독이 있기 때문에 지양한다.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 탈모가 오는데 이게 적게 먹어서이기보다 다이어트를 하면 샐러드나 야채를 먹기 때문에 탈모가 온다는 것을 알고 충격이었다.
그러니까 그동안의 일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몰랐던 채소의 독, 옥살산
채소는 움직일 수 없어서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방어로 채소독을 만든다고 한다. 그 옥살산이다.
일반인들이 옥살산은 몰라도 일반적으로 아는 채소독이라고 하면
육개장에 들어가는 고사리도 생고사리는 독이있기때문에 독을 빼는 과정을 거치고 식용으로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은 모든 풀을 나물 화하는 장끼가 있다.ㅎㅎ)
정말 옥살산은 실생활에 느낄 수 있을까? 하는데 내가 느꼈던 사례가 있다.
첫 번째 사례로 남성지인이랑 다이어트를 한다고 저녁마다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는데, 그 지인이 살도 빠지고 머리도 빠졌다고 한다.
그때는 적게 먹어서 그런 건 줄 알았다. 닭으로는 단백질과 지방이 적기 때문에 영양도 부족하고 거기에 샐러드라니.
두 번째 사례로는 내가 햄스터를 좋아해서 키우는 데 당연히 잡식이라서 상추를 조금 주었었다. 근데 그럴 때마다 한쪽 눈에 눈곱이 껴서 식염수를 해주곤 했는데 두세번 반복되니까. 이상한거 같아서 상추 급여를 중단했다. 그 뒤로는 눈꼽 낀 적이 없다.
카니보어 식단 실천해 보는 시행착오 과정
고기만 먹는 식단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데에는 좀 버거움이 든다. 그래서 내가 실생활에서 먹었던 식단들을 기록해두려고 한다. 참고하시길.
첫 번째로는 직접 고기를 굽다 보면 기름이 튀고, 먹고 난 뒤 남은 기름도 정리해줘야 한다. 그리고 온 집안에 고기냄새가 나므로 환기를 잘 시켜줘야 한다.
대신 음식물 쓰레기 나올 일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초반에는 고기를 구워 먹다가 원형 기름종이를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었다.
200g 정도 190도 20분. 그러면 고기 먹고 바로 기름종이만 버리면 돼서 편하다.
두 번째로는 구운 고기만 먹다 보면 조금 물려서 야채 없는 소고기 샤브샤브처럼 먹었다.
물에 다시다, 소금 간을 해주고 우삼겹을 넣어 데쳐서 고기만 꺼내서 들기름장에 찍어먹었다.
구운 고기보다 좀 더 프레시하고 좋았다. 설거지거리가 생기지만 점심에 데쳐먹고, 육수를 두었다가 저녁에도 데쳐먹고 설거지하면 2끼 해결하고 한 번에 설거지해 버리면 된다.
세 번째 그마저도 질리면 생고기 먹기. 육회, 육사시미나 아주 가끔 회를 먹어준다.
보통 시중에 파는 육회는 설탕이 들어간다. 그마저도 신경쓰인다면 육회용 고기를 사서 설탕대신 알룰로스를 넣어 양념해준다.
들기름에는 오메가 3이 많아서 들기름장을 많이 애용하곤 했다. 그러다가 타코 시즈닝도 다이어터 사이에서 고기 찍어먹는데 좋다고 애기가 있어서 쿠팡직구로 시켜보았다. 결과는 성공 좋은 소비였음.
고기로 식단을 하면 비싸지 않을까?
결론을 보면 원래 식비와 비슷하거나, 더 적게 든다는 것이다.
나는 1인가구라서 혼자 뭔가를 만들어 먹으려다가 더 많은 비용과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어낸 적이 많다. 그래서 차라리 배달을 시키는데 나을 때도 있어서 배달을 많이 시켜 먹었다. 그래도 배달비는 무시 못한다. 그리고 배달 용기도 설거지하고 분리수거하고, 남은 건 또 음식물이 된다.
소고기 300~500g씩 냉장이나, 냉동을 싸게 사서 쟁여준다. 100g당 천 원~이천 원대로 구매하면 싸게 잘 산 것이다.
그러면 200g 한 끼 비싸야 오천 원짜리 식단이다. 점심 고기, 저녁 버터계란 이렇게 먹으면 식비가 덜 들었다.
식비를 아껴야 한다면 미국산 소고기를 추천한다. 물론 곡물사료 먹는 소고기보다 목초 소고기가 오메가 3 비중이 높지만 가격에 비해 5%의 효과밖에 못 본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산 소고기도 먹고 여유 있으면 호주산 목초고기를 사 먹었다.
고기를 얼마나 먹어야 할까?
여성 기준으로 점심, 저녁 고기 200g 정도면 될 거 같다. 남성은 300g 정도이지 않을까. 초반에는 고기를 포만감 들 때까지 먹어주면 된다. 나는 많이 먹으면 500g까지도 먹었다. (보통 1인분 기준 250g이다.)
2~3일이 지나면 고기를 적당히 먹더라도 포만감이 든다.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흰쌀밥 50g을 먹어주면 부스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현미보다 쌀눈이 제거된 흰쌀만 조금 추가해 주는 카니라이스 식단도 변형으로 있다.
활동량이 크지 않을 때는 점심 스테이크 한 덩이, 저녁 버터계란간장을 해 먹었다.
이렇게 먹을 때 다음날 기상하는 데에도 힘들지 않고 적당히 자도 수면이 충분하다. 두뇌도 맑아져서 평소보다 일을 처리하는데 미룸이 적었다.
탄수식을 할 때는 잠이 많은 편이었다. 7~8시간을 자도 피로가 안 풀려서 1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키토제닉, 저탄수 식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탄고지 키토제닉 간식, 저탄수 과자 치팅 (1) | 2024.02.24 |
---|---|
[카니보어] 집중력 부족, 무기력증, Adhd 식단 하는법. (0) | 2024.02.24 |
간헐식 다이어트 단식 쉽게 하는 법, 공복 깨기 요요방지 (0) | 2024.02.23 |
쌈디도 하는 1일 1식의 장점, 다이어트 방법 (0) | 2024.01.18 |
일주일 7kg 감량 다이어트 비법 식단 (60kg →53kg) (2) | 2024.01.16 |